풍성한 볼륨감이 남다른, 정말 유니크한 무드의 미니 원피스입니다. 요 아이템은 평소 인스타그램에 세실리에 반센(Cecilie Bahnsen)을 팔로우 하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예쁨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큐트가 아닌, 생각보다 아방가르드 한 매력이 있는 제품.
* 요 근래 김나영 님의 노필터티브이에서 여름 원피스 특집을 선보였는데, 거기서 세실리에 반센 원피스를 소개하시더군요. :)
(세실리에 반센은 꼼데가르송+질샌더 & 이자벨 마랑+알렉산더 맥퀸을 섞는다면 요런 느낌일까? 싶은 감성의 디자인을 펼쳐내는 덴마크 디자이너입니다. 친숙하게 귀여운 원피스인가 싶은데 막상 입었을 때 생경한 볼륨감에서 오는 아방가르드 한 매력이 압도적인 브랜드이죠. 그래서 입는 사람이 그 옷에 지지 않아야 매력이 발산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괜히 연예인과 패피들에게 핫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니겠죠 :)
TAV (타브)는 국내에서 드물게 세실리에 반센과 한핏줄 감성을 갖고 있는 브랜드인데 여기서 타브만의 변별점이 되는 매력을 꼽아 보자면,
보통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감성의 접점을 찾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중이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새로움과 너무 이질적이게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 편안함. 그 둘 사이의 조율을 영민하게 잘 해냈어요. 자칫 디자이너 의류가 일반 대중들에게 입혀졌을 때 우스꽝스러움을 줄 수 있는 오류를 범하지는 않았다는 거지요. 친숙함과 아방가르드 그 사이에서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 가능하도록 정제시킨 능력이 탁월한 브랜드라고 봅니다.
* 코지 한 무드의 옷을 좋아하지만, 너무 젠더리스한 감성보다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미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