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착장은 내 뇌리에 남아있던 발렌시아가의 21/SS 컬렉션에서 영감받은 룩입니다. 메탈릭한 실버 색감이 강렬한 펑키한 무드의 슬리브리스에 바스락거리는 텍스처의 네이비 밴딩 와이드 팬츠를 시크하게 매칭한 룩이었어요. 그게 뭔가 모르게 확 끌리더군요.
생경한 느낌의 텍스처와 아이템의 조합인데, 진짜 무심하게 간지난다. 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착장 설명으로 돌아오자면, 한국 정서에 맞게 약간의 여리여리 감성을 가미해서 룩을 구성해보았어요. 페미닌한 무드의 메종드이네스 레이스 슬립 탱크와 찰랑찰랑 시원하게 입기 좋은 테이즈의 밴딩 와이드팬츠, 그리고 메종드이네스의 적당한 크롭 기장이 안정감있는 린넨 화이트 셔츠를 가디건처럼 걸쳐서 매칭해봤습니다. 텍스처와 아이템의 구성이 생경한 듯 자연스러운 조합이라 은근히 세련된 느낌이 있답니다. 멋쟁이 분들이 데일리로 시도해본다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과 같이 살로몬 xt6 레몬 옐로우 컬러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Y2K 룩으로 마무리되고요, 모던한 쉐입의 슬라이드나 심플한 쪼리와 매칭하면 모던 데일리 룩으로 완성된답니다. 취향에 맞게 조합해보세요. :)

* Plus Item 클릭 후 브랜드 상세페이지로 이동하면, 보다 자세한 제품 스펙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